Sunday, June 21, 2015

스타트업이실패하는 이유(스타트업의 23가지 선입견): 3.제품/서비스 정체성(identity)

3 out of 23: 제품/서비스 정체성(identity)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점점 복잡한 기능이 추가되거나 유행인 기능을 넣지만 정작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정체성'이 없기 때문이다.
창업자들의 선입견중 제품과 관련된것은 뭔가 트랜디한 제품을 만들거나 최신 기능들을 넣어야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그러한 트랜디한 기능이 아니라 '내가 그 제품/서비스를 왜 사용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할때 바로 생각날수 있는 그런 정체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초기에는 비록 적은 수의 유저들에게만 생각날지 모르지만 정체성이 명확해서 유저들의 머리속에 분명히 각인되는 제품이어야한다.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은 대기업의 제품과는 달리 브랜드 자체가 생소한 '듣보잡 제품'이기에 더욱 더 명확한 정체성이 요구된다.
정체성은 대게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알리기가 어렵다.
비트윈은 lover of facebook 또는 연인간의 카카오톡이라 연상된다.
헬로마켓은 안전하고 빨리 팔수 있는 개인물건을 거래할수 있는 마켓이 연상된다.
스타일쉐어는 서비스 초기에 unique한 스트리트 패션을 보고 싶을때 가는 앱이었다.
링크드인은 인맥을 확인하거나 찾으려할때 생각난다.
드롭박스는 문서를 클라우드로 저장하거나 싱크하여 사용할때 제일 먼저 떠오른다.
유저들은 어떤 제품/서비스를 켜기전에 무의식적으로 정체성을 생각해본다.
제품을 개발할때 어떤 기능을 넣어야할지 어떤 기술을 적용해야할지(지도/GPS를 사용해야할지, 자이로센서를 이용해야할지, 채팅을 넣어야할지등)는 정체성에 달려있다.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은 서비스일수록 여러가지 정체성이 비슷비슷한 비중으로 혼합되어 있고 그 어떤것도 버리지 못한다.
혹시나 누군가는 그것을 사용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그러한 '혹시'가 사람을 잡곤하기에 '혹시'의 유혹에서 벗어나 '바로 이것'의 확실성에 집중하여 과감한 선택과 결단을 하지 않으면 그나마 부족한 자원을 다 쓰고도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함으로 조직도 와해되어 재기하기도 어렵게 되는것을 무수히 보았다.
내가 만드는 제품/서비스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다시금 점검하고 날카롭게 만들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