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6, 2015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스타트업의 23가지 선입견): 7.경쟁

7 out of 23: 경쟁

경쟁이란 무엇인가?
경쟁에 대한 어떤 정의(definition)을 가지고 있는가?
투자자들이 당신의 경쟁사가 어디인가라고 묻는다면 경쟁사가 어디라고 답할 것인가?
경쟁자를 고려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기업이 경쟁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반응해야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경쟁의 대상은 바로 '고객'이다.
그 이유는 모든 기업들이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결국 고객의 시선과 만족한 반응을 얻지 못한다면 도태되고 만다.
그러므로 경쟁은 스타트업이 제공하려고 하는 제품/서비스가 선택받는데 방해하는 또는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모든 옵션이다.
한때 무가지신문인 메트로는 데일리포커스등 여러 무가지신문과 경쟁했다.하지만 탁월하게 나은 대안인 스마트폰이 나오자 모두 지하철에서 퇴출되었다.무가지신문의 경쟁은 자기들끼리하는것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라는 indirect option이었다.
온라인게임의 경쟁자들은 단지 MMORPG를 만드는 업체들이 아니다.
피처폰 시절에는 전혀 경쟁대상이 아니었던 기업들이 모바일 게임에는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경쟁사가 되어 위협하고 있다.그 이유는 온라인게임의 경험보다 나은 경험들을 속속들이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더 탁월한 대안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눈앞에 보이는 동일/유사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이 경쟁사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것은 지나치게 경쟁을 좁게 정의하는 것이다.
진짜 경쟁은 '특정 context내에서 고객으로 하여금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 모든것'이 경쟁이다.
그러기에 경쟁자를 따라하거나 반대로 막연히 드려워할 필요가 없다.
제 아무리 좁은 경쟁 범위내에서 싸워도 더 큰 가치가 오면 전체가 밀려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쟁 자체에 신경써서 (잘못된 인식하에서의) 경쟁에서 이기려고 한다면 돈과 시간과 인력만 사용하다가 망할것이다.
경쟁사로 인식되는 업체가 광고한다고 해서 나도 광고하고 그들이 특정 기능을 제공한다고해서 나도 붙이면서 경쟁 자체가 목적이 된것처럼 행동하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

경쟁에서의 승리가 목적이 아니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노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쟁에서 승리하게 되는것이다.

경쟁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스타트업의 방향을 잘못 인도하고 수명을 재촉한다.

대기업이 뛰어드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하는가?
대기업이라고 해서 뭐든 잘하는것은 결코 아니며 제품/서비스의 핵심은 돈이나 다수의 인력이 핵심을 만드는것이 아니다.
Dropbox도 초기 핵심 기술구현은 Drew Houston 혼자서 만들었고 Y combinator에 지원했을때도 팀구성에 본인 혼자밖에 없었다.
구글의 Page Rank알고리듬도 Larry Page와 Sergey Brin이 개발한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대기업도 사업의 정체성이 있기에 정체성에 맞지 않는 신규사업을 해서는 성공하기 힘들며 대개는 할수도 없다.
세번째 이유는 한번 해보자는 수준의 사업과 관련해서 A급 인재는 돈을 버는 핵심사업에 배치되어 있고 A급 인재들이 아닌 사람들을 보내는 경우가 많이있다.
목숨걸고 하루종일 그것만 고민하는 창업팀과 같은 수준의 솔루션이 나오겠는가?
아마존 초기에 반스앤노블은 제프 베조스에게 온라인 사업을 만들어 박살내버리겠다고 협박했지만 결국 B급 인재로 구성된 엉성한 온라인 사업부를 만들었다가 결국 해산시켰고 지금은 1/100규모의 회사로 역전되었다.

대기업이 뭘한다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친듯이 몰두하여 답을 찾으려고는 지하 단칸방에서 고민하는 스타트업을 겁내야한다.
경쟁의 본질, 목적, 대기업의 진입등에 대해 신화를 버리고 스타트업을 운영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