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3, 2015

어떤 아이디어에 투자할 것인가?

매일 매일 찾아오는 스타트업들이 우리에게 어떤 아이디어를 선별하여 컨설팅과 투자를 하는지 묻곤한다.
많은 엑셀러레이터나 투자자들이 각자 자신들만의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지만 우리는 크게 두가지를 보고 선택한다.

첫째는 본래 사람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던 행동들인데 너무나 불편하게 하던 것.
예를 들면 검색, 메신저, 국제전화, 사진찍기, 음악듣기, 항공권 예약/구매, 온라인뱅킹, 택시타기, 벼룩시장 등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본래 정보를 찾기 위해 도서관, 잡지, 신문, 사람 만나기, 연구소 찾기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가 폭발적으로 웹페이지에 업로드되고 연결되면서 매우 빠르게, 거의 실시간으로 검색이 가능해졌다.
사진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찍어왔다.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필름을 구매하고 무거운 사진기를 들고 한컷씩 촬영하고 나면 인화를 맡기고 인화된 사진을 우편이나 대면하여 전달해주는 과정을 거쳤다.그러나 스마트폰 카메라는 찍고 저장하고 공유하면 되도록 이 모든 프로세스를 바꾸어 버렸다.
최근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간단한 프로세스만으로 탑승과 목적지 도달 및 결제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다.

둘째는 모든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을것 같은데 할수 없다고 생각하는것.
예를 들면, 실시간 정보 전달, 가상현실, 로컬 친구와 여행하기, Anti-aging, 언어 소통의 자유, 타인의 집에서 자거나 내 집을 숙박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 생활 로봇, 무인자동차, 뇌과학, Interactive media, 1시간 배송 등이다.
실시간 정보전달은 모두가 원하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다.그러나 트위터가 팔로잉-팔로워 구조를 통하여 이를 실현하였고 이를 통해 뉴스 등 미디어들의 산업이 Disrupted 되었다.
낯선 곳에 여행을 가게 되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기에 단체 패키지 여행을 하거나 홀로 자유여행을 하곤한다.만일 신뢰할만한 로컬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이런 일들이 최근에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한국에서는 플래이플레닛, 일본에서는 Voyagin,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의 Withlocal이 이를 가능케 만들고 있다.
다양한 생활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와 같은 시도만 있을뿐 상용화되어 우리의 삶에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이다.
무인자동차나 Interactive Media는 이미 시도하고 있으며 이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나올 것이다.

위 두 Category에 포함되지 않는 사업이 훨씬 많다.
통상의 많은 스타트업들은 사람의 니즈를 뾰족한 노력을 통해 검증해야 하거나 모든 사람이 있어야 할지를 잘 모르는 그런 니즈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내곤한다.
또한 니즈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방법론에 초점을 맞추어 시도를 한다.
그러다보면 그러한 방법론이 막다른 길에 부딪히면 해결해야 할 더 큰 목적이 사라지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고 방황하게 된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아이디어만큼 솔루션이 중요하다.그리고 그 솔루션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수많은 제약조건을 뛰어넘어야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제약조건의 범위 내에서만 해결을 시도한다면  - 그러한 제약조건 때문에 니즈가 해결이 안되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 절름발이 해결책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솔루션은 생태계의 참여자 전체에게 혜택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하기에 어느 특정 주체의 니즈와 이익만을 대변해서는 안된다.
아이디어, 솔루션, 실행 그리고 고객만족의 끊임없는 루프를 도는 것이 창업의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