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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anuary, 2015

융합과 미래

융합은 새로운 기술이 변하지 않는 사람의 니즈와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모든 산업은 각 시대마다 최적화된 시스템을 사회적으로 구축한다.
그러한 최적화된 시스템은 각 시대마다 도래하는 기술에 의해 좌우된다.

대량생산체제를 구현한 이후 제조업의 각 종업원들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에 대해 정의되었고 그것이 생산관리로 이어졌다.
은행은 각 지역별로 지점을 설치하고 각 지점에서 고객을 만나는 것이 수십년전 최적의 방법이었다.
증권사는 객장을 만들어 전광판에서 종목을 띄워주고 고객들이 그 번쩍 거리는 광경을 보고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었다.
전화부스나 우체통은 사람이 지나가는 동선에 따라 배치되었고 PC방은 외부에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없는 시기에 각 지역에 오픈하여 PC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지난 시대의 최적화된 시스템은 새로운 기술 도래로 더 이상 최적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없다.
신기술이 사람의 니즈와 결합되도록 만드는 융합의 힘은 전통산업(신기술 도입으로 변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기업)하의 시스템을 여전히 최적이라고 믿고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을 위협한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오프라인을 고집하며 경영했던 수많은 기업들은 도산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PC 시대를 고집하며 음성통신에 의존한 기업들도 도산했다.
아마존과 같은 E-Commerce 기업의 등장으로 보더스와 같은 오프라인 도서 업체들은 파산했다.
넷플릭스처럼 새로운 디지탈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변신한 기업들은 2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자랑하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비디오 렌탈을 고집했던 블록버스터는 파산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변화의 시기에 전통산업내에서 노심초사하고 있는가?
전통산업의 오너들은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기술 도입에 대한 어려움(그러한 기술이 적용되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내는 Insight를 가진 인재를 발굴하는데 어려움이 있음.반대로 그러한 인재는 변화의지가…

스타트업 - 비구조화된 일에서 살아남기

그동안 십수명의 직원들이 거쳐갔고 천여명이 넘는 파트너사의 직원들을 보아왔다. 벤처의 생명유지 기간은 그리 길지않다. 그러기에 그 짧은 생명을 계속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자기가 하는 일의 결과가 미칠 영향을 심각하고도 세심하게 생각해야한다. 스타트업의 초기 업무는 전통기업에 비해 전혀 구조화되어 있지 않다. 아니, 어쩌면 새로운 일이 계속되는한 구조화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비구조화된 업무를 managing하는 법을 터득해야한다. 전통기업에 있을때처럼 누군가가 업무지시를 내리고 그 일을 어떤 일정에 맞추어 처리하고 잊어버리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저 이메일을 보내라고하니 보내고 자료를 취합하라고 하니 취합하고 사업계획서를 만들라고 하니 만들고 사이트를 수정하라니 수정하고 에러를 수정하라고 하니 수정하는 등의 태도는 결코 조직에 도움이 되지않는다. 내게 주어진 일 내지 내가 해야할 일의 시작부터 예측할수 없는 지점까지 그 일의 스케쥴, 영향, 달성되지 못할 경우의 문제점의 심각성, 목적 달성의 여부, 그 일을 통한 lesson등을 생각하며 일해야한다. 많은 직원들이 지나갔지만 몇몇 직원들은 오히려 나를 못살게 굴었다(좋은 의미에서^^). 본인이 맡은 비구조화된 일을 구조화시키기 위해 나를 푸시하였다. 그들은 업무의 목적과 목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어떻게든 원하는것을 이끌어 내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업무 처리의 속도도 전혀 나지않고 말을 해도 답이 없고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일을 하는지 알수도 없는 직원들도 있었다.그저 스트레스만 받고 업무가 비구조화되었다고 complain만 하며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그들이 똑똑하지 않았거나 경험이 없었던것은 아니다.오히려 더 많은 경험과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똑똑한 머리나 경험이 아니라 부지런함과 proactive한 태도이다. 그들의 똑똑함과 경험이 오히려 비구조화된 일 처리를 방해한것이다. 스타트업은 처음부터 시스템이 있을 수 없다.그렇다고 외부에 …

넥스트랜스 창업기_1

정확히 10년전 창업 처음 사무실 구할 돈이 없어 후배 사무실에 책상 한칸을 얻어 시작했다.
책상 하나 주제에 직원을 뽑으니 후배가 방을 비워 주며 여기를 쓰시라고 했다...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
클라이언트를 찾아서 헤매다 간신히 만나면 '뭘 해주실수 있으세요?'라는 질문을 들었다.
'뭐든지 할수 있어요.사업계획서도 만들어 드리고 해외에서 투자유치도 해드릴 수 있구요...'
아침부터 밤까지 아니 새벽까지 한 기업의 모든것을 파악하느라 온몸이 죽을것 같았지만 클라이언트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외국 투자자가 혹시나 요청할 자료가 있을까 미리 미리 다 파악하여 준비해 놓고 요청이 오면 10분안에 보내주었다.
외국 투자자는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답을 주느냐'고 놀라워했고 그 일이 있은지 1년 후에 홍콩 재벌그룹 부사장은 사석에서 '내가 너를 신뢰하는 이유는 이렇게 빨리 답을 주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아~ 난 그냥 불안감에, 잘해보려고 했는데 이런게 신뢰였구나'라고 깨달았다.
이렇게 2004년 창업후 1년이 지나 2005년이 되었다.

2005년 개인적으로 투자를 하기위해 실리콘밸리를 갔다.
책에서만 보던 수십개 기업들의 로고가 눈에 보였다.
시스코, 노텔, 인텔, 이베이, 애플, 오라클, 야후, EMC등 엄청난 규모의 기업들의 본사가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이들을 외부에서가 아니라 내부적으로 관계를 만들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
그러기위해서는 누구를 시작점으로 컨택해야할까 고민하던중에 우연히 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라는 실리콘밸리 top law firm의 변호사를 만나게되었다.
미국은 법률의 나라라고 할만큼 법이 중요했기에 벤처기업들은 로펌을 통해 VC, 대형기업들과 연결되어 있었고 대학들과도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 고마운 변호사를 통해 미국 유수의 VC들을 소개받게 되었고 구글, 야후, 인텔뿐 아니라 Pagemill partners라는 M&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