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4, 2014

[타인들의 글] Ben Horowitz - 1번 타입과 2번 타입 (Ones and Twos)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0년 12월 5일

원래 너처럼 행동해, 딴 사람처럼 하지 말고
- Nas, "You Know My Style"

Jim Collins의 베스트셀링 경영서적인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에서, 그는 엄청난 조사와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서 CEO 후계구도에서, 내부의 후보자가 외부의 후보자를 큰 폭으로 능가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핵심적인 이유는 지식입니다. 제가 "창업자 CEO를 선호하는 이유 (Why We Prefer Founding CEOs)"에서 썼듯이, 기술, 이전의 결정들, 문화, 인력 등에 대한 지식은 대형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한 지식보다 습득하기 훨씬 어렵습니다. 그러나 Collins는 왜 내부의 후보자가 실패하는지는 종합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건 제 시도입니다.

제 이전 글인 "Andreessen Horowitz가 CEO를 평가하는 법"에서, 저는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2가지 핵심 능력을 설명했습니다. 1번은 뭘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며, 2번은 당신이 아는 것을 회사가 실행으로 옮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위대한 CEO가 되기 위해서는 2가지 능력을 다 필요로 하지만, 대부분의 CEO들은 이 2가지 중 하나에 더 강점을 보입니다. 저는 회사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을 더 즐기는 사람을 "1번 타입"이라고 하고, 회사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을 "2번 타입"이라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1번 타입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1번 타입들은 직원과 고객과 경쟁사 등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모으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1번 타입들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릴 때에 총체적인 정보를 가지는 것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필요하면 아주 조금만의 정보만 가지고도 편안하게 결정을 내립니다. 1번 타입들은 훌륭한 전략적 사고를 하고, 최고의 경쟁자들을 대상으로 8차원 체스 같은걸 두는 것을 즐깁니다.

1번 타입들은 회사를 운영하는 데에 중요한 공정설계, 목표 설졍, 구조화된 책임 지정, 교육훈련과 성과측정과 같은 실행의 세부사항을 챙기는 데에 가끔씩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창업자 CEO는 1번 타입입니다. 창업자 CEO가 실패한걸 보면, 충분히 2번 타입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만큼 능력을 키우는 데에 본인이 시간을 투자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회사는 잠재력을 발휘하기에 너무 혼란스러워지고, CEO는 교체됩니다.

2번 타입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반면에 2번 타입은 회사가 잘 돌아가게 만드는 과정을 즐깁니다. 그들은 엄청나게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고집하고, 반드시 필요하지 않는 이상 목표나 방향을 바꾸는 것을 싫어합니다.

2번 타입은 전략적 대화에 참여하는 것을 즐기지만, 전략적 사고 절차 그 자체에는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1번 타입은 1주일에 하루 정도는 읽고, 공부하고 생각하는 데에 완전히 편하게 생각하지만, 2번 타입은 이런걸 하면 불안해하는데, 왜냐하면 이건 일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2번 타입은 전략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 동안에 개선할 수 있었던 수많은 프로세스, 기준에 미달하는 직원들과의 대화, 또는 영업활동을 생각하면서 안달하기 시작합니다.

2번 타입들은 1번 타입들보다 큰 결정에 대해서 훨씬 더 불안해합니다. 가끔씩 1번 타입이나 2번 타입 모두 불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 1번 타입은 일반적으로 이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결과에 대하서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2번 타입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과도하게 불안해하고, 이런 결정에 대해서 어떤 가상의 철저함으로 위장하려고 불필요하게 의사결정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 때도 있습니다.

2번 타입인 CEO들은 행동파이기는 하지만 회사 내에서 의사결정을 완전히 멈춰버릴 수도 있습니다.

좋은 CEO가 되기 위해서는 2가지 성향을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1번 타입이거나 2번 타입인데, 충분한 자기훈련과 노력으로 자연적인 2번 타입이 1번 타입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고, 1번 타입도 2번 타입의 업무에 능숙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CEO가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경영의 측면을 무시하면, 일반적으로 실패합니다. 1번 타입은 혼돈을 일으키고, 2번 타입은 필요할 때에 회사를 혁신하지 못합니다.

기능상 1번 타입

많은 경우, 2번 타입인 임원은 직책에서 1타입의 업무를 수행하지만, 전체 임원단에서는 2번 타입으로 행동합니다. 예를 들자면, 영업총괄은 영업조직과 관련된 모든 결정을 편안하게 내릴 수 있지만, 전체 회사의 계획과 관련해서는 방향을 지시받는걸 원할 수 있습니다. 이거야 말로 가장 최적의 다층적인 리더쉽 형태인데, 왜냐하면 방향이 명확하고 결정은 정교하고 빠르게 내려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조직의 구조

회사의 조직의 가장 핵심적인 목적은 의사결정의 효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CEO들은 1번 타입입니다. 만약 최종 의사결정자가 극도로 복잡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싫어한다면, 회사의 절차는 느리고 통제하기 힘들겁니다.

만약 당신이 1번 타입이라면, 임원 중에 또 하나의 1타입을 가지는게 역효과일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그녀는 당신의 방향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방향을 설정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략적 논쟁은 조직을 혼란에 빠뜨리고 직원들을 대립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위대한 1번 타입 CEO들은 주로 2번 타입들과 기능상 1번 타입들을 임원으로 구성합니다.

승계구도에서는 어떻게 되는가?

이제 승계구도의 문제에 도달했습니다. 대부분의 조직은 1번 타입이 운영하고 2번 타입(과 기능상 1번 타입)으로 임원단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CEO를 교체하는건 극도로 어렵습니다. 그들이 2번 타입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임원단 내에서 승진을 시키나요? 2000년에 Microsoft는 이 길을 선택했는데, 전형적인 1타입인 Bill Gates를 말 그대로 그의 2번(타입)이었던 Steve Ballmer로 대체했습니다.

아니면 일반적인 임원단보다 더 조직 깊숙한 곳에서 1번 타입을 끌어내나요? GE는 1981년에 놀랍게도 Jack Welch를 선정하면서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건 GE에게 엄청나게 대담한 결정이었는데, 조직도 상단에서 2단계나 낮은 직원에게 모든 상사를 뛰어넘는 승진을 시켰을 뿐만 아니라, GE의 역사상 가장 젊은 CEO를 선정했습니다. 대부분의 이사회는 임원진보다 더 회사를 잘 운영할 수 있는 1번 타입이 조직 내부 깊숙한 곳에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기 힘들어합니다.

2가지 방법 모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선택은 회사의 지도를 2번 타입에게 맡기게 됩니다. 회사가 갈래진 길에 도달하면, 의사결정이 느려지고 회사는 우위를 잃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적인 1번 타입들(Microsoft의 경우, Paul Maritz나 Brad Silverberg와 같은 뛰어난 임원들)이 결국 떠나게 됩니다.

2번째 선택에서, (GE처럼) 누군가를 임원진 모두를 건너뛰고 CEO로 승진시키면, 임원진의 엄청난 퇴임을 촉발하게 됩니다. 실제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기존의 GE 임원 중 대부분이 Welch 휘하에서 떠났습니다. 극변하는 기술 산업에 있는 회사들에게, 이런 초소속 인원교체는 더 위험합니다.

대결론

뭔가 해답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대결론은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해답은, 쉬운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CEO 교체는 어렵습니다. 만약 외부에서 사람들을 데리고 온다면, 성공의 가능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내부에서 승진시킨다면, 1번/2번 타입 현상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상적으로, 당신은 1번 타입을 승진시키고, 나머지 임원진은 당신이 그랬다는 사실에 기뻐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세상은 이상적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