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7, 2014

[타인들의 글] Paul Graham - 벤처는 성장이다: 3.(성장)속도 (Startup=Growth: 3.Rate)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벤처로 평가받기 위해서 기업은 얼마나 빨리 성장해야 하나요? 여기에 정확한 대답은 없습니다. "벤처"라는 것은 (계속 기어올라야 하는) 기둥이지 (넘으면 끝나는) 문턱이 아닙니다. 즉, 벤처를 처음에 창업할 때에는 그냥 본인의 야심을 선언하는 수준에 그칩니다. (벤처를 시작한다는 것은) 그냥 창업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을 창업하기로 결의한 것이며, 따라서 이런 종류의 드문 아이디어를 찾기로 결의한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단순히 결의 밖에 없습니다. 벤처를 창업하는 것은 이런 점에서 배우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배우"가 되는 것 또한 어떤 문턱을 넘는게 아니라 기둥을 오르는 것입니다. 커리어의 시작점에서, 배우는 오디션을 보고 싶어하는 웨이터입니다. 일을 구하면 성공적인 배우가 될 수 있지만, 그가 성공하면 배우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진짜 중요한 질문은 어떤 수준의 성장속도가 기업을 벤처로 만드냐가 아니라, 성공적인 벤처들은 어떤 성장속도를 가지냐 입니다. 이건 단순히 이론적인 질문이 아닌데, 왜냐하면 창업자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고 있냐는 질문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성공적인 벤처의 성장은 3단계를 거칩니다:
   1. 처음에 뭘 하는 벤처인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낮거나 아예 성장을 하지 않습니다.
   2.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그들에게 이것을 전달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시작하면서, 빠른 성장이 진행됩니다.
   3.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벤처는 대기업이 됩니다. 성장은 둔화되는데, 한편으로는 내부적인 한계에 도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차지하는 시장 자체의 한계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론적으로 기업들은 차지하고 있는 시장 자체의 한계에 제약을 받지 않는데, 왜냐하면 다른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능력이 대기업에게는 제한적으로만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차지하는 시장의 한계에 도달하면서 진행되는 성장의 둔화는, 한편으로는 내부적인 한계가 표현되는 방법 중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어쩌면 조직의 구조를 바꿔서 - 특히 조각을 내서 - 이 한계를 일부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합치면 S커브가 발생합니다. 벤처를 정의하는 성장은 2번째 항목, 즉 오르막에 있습니다. 그 길이와 기울기는 기업이 얼마나 커질 것인지 결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기울기는 기업의 성장속도입니다. 모든 창업자들이 언제나 알고 있어야 되는  숫자를 하나만 꼽는다면, 기업의 성장속도입니다. 이는 벤처의 평가기준입니다. 이 수치를 모른다면,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입니다.

제가 창업자들을 만나서 성장속도를 물어보면, 가끔씩 "한달에 100명 정도의 신규 고객이 발생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건 속도가 아닙니다. 초점을 맞추는 것은 신규 고객의 절대적인 숫자가 아니라, 기존 고객 대비 신규 고객의 숫자입니다. 정말로 고정된 숫자의 신규 고객이 매달 증가된다면 문제가 있는데, 왜냐하면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Y Combinator에서 저희는 매주 성장 속도를 측정합니다. 한편으로는 Demo Day 이전에 너무 시간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벤처들은 유저들에게 자주 의견을 듣고 하는 일을 수정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물론 YC 동안에 출시하거나 출시할 수 있는 벤처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벤처는 아마 이렇게 하지 못할 겁니다. 반면에, 작은걸 먼저 출시한 다음에 성장속도를 통해서 강제로 진화하는 것은 너무 좋은 기법이어서, 이렇게 시작할 수 있는 모든 기업은 이렇게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YC 중에 적절한 성장속도는 매주 5~7%입니다. 만약 매주 10%씩 성장할 수 있다면 매우 잘하는 것입니다. 만약 1%만 하고 있다면,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아직도 모른다는 입증입니다.

성장속도를 측정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매출입니다. 초기에 과금하고 있지 않은 벤처들에게 그 다음으로 좋은 것은 활동유저(active user)입니다. 이건 매출 성장 대신 사용할 만한데, 왜냐하면 벤처가 돈을 벌려고 한다면 그 매출은 결국 활동유저의 특정배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벤처가 Facebook/Twitter의 길을 따라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지만 아직 확실하게 돈을 벌 방법이 없는걸 만들 계획이라면, 성장속도는 더 높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장속도가 매출 추정을 일정 부분 대신할 수는 있지만, (이런 서비스는) 성공하기 위해서 엄청난 숫자의 유저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뭔가 빠른 속도로 확장되지만 유저 이탈율도 높은 극단적인 경우도 경계해야 됩니다. 이 경우, 순성장은 상장 좋은 속도를 유지하지만, 모든 잠재적인 고객을 소진한 다음에 갑자기 정지하게 됩니다.>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