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3, 2014

[타인들의 글] Paul Graham - 규모가 안 나오는 일들을 해라: 9. 대형 (Do Things that Don't Scale: 9. Big)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원문의 길이 때문에 나눠서 번역해드립니다.

대형

주로 먹히지 않는 초기 전략 중 하나를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대형 출시입니다. 가끔씩 저는 벤처가 비행기가 아닌 미사일이라고 생각하는 창업자들을 만나는데, 이들은 초기에 충분한 가속으로 출시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8개의 다른 매체에 보도금지를 걸었다가 같은 날에 동시다발적으로 발표하고 싶어합니다. 당연히 발표일은 화요일인데, 그게 뭔가를 출시하기에 가장 좋은 날이라고 어디선가 읽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출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확인하기 쉽습니다. 몇몇 성공적인 벤처를 생각해보시지요. 그들 중 출시일을 기억하는게 몇개나 되나요? 출시에서 필요한건 일부의 초기 유저 집단일 뿐입니다. 얼마나 많은 초기 유저들이 있었는지 보다는 초기 유저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줬는지에 따라서 몇개월 후의 성과가 나올겁니다.

<심지어 출시의 규모와 성공 간에는 역상관관계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그나마 기억하고 있는 출시들은 Segway나 Google Wave와 같은 유명한 실패작들입니다. Wave는 매우 무서운 예인데, 개인적으로 훌륭한 아이디어가 과도한 수준의 대형 출시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창업자들은 출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유아론과 게으름의 조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들고 있는게 너무 훌륭해서 소식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가입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냥 존재 여부만 광고해서 유저들을 모을 수 있다면 실제로 한명 한명을 유치하는 것보다 훨씬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들고 있는게 정말 훌륭하다고 해도, 유저들을 모으는 것은 언제나 점진적입니다. 대부분의 훌륭한 것들은 생소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로 유저들은 그거 말고도 이미 생각할게 많기 때문입니다.

파트너쉽들도 일반적으로 잘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벤처에는 잘 먹히지 않지만, 성장을 시작하는 데에는 특히 잘 안 먹힙니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들이 대기업과 파트너쉽을 맺는게 큰 성공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나서 6개월 후에는 다 똑같은 얘기를 합니다: 예상보다 엄청나게 일은 많았고, 실제로 얻은건 별로 없다고.

<Google은 Yahoo를 통해서 성장했지만, 그건 파트너쉽이 아니었습니다. Yahoo는 고객이었지요.>

초기에는 뭔가 탁월한 것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초기에는 탁월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노력을 포함하지 않는 어떤 전략이든 - 그게 대형 출시로 유저들을 모집한다는 생각이든, 대기업 파트너든 - 그 사실 만으로도 (성공여부가) 의심스럽니다.


완결.


나머지 글들:
1. 모집 (Recruit)
2. 연약함 (Fragile)
3. 황홀감 (Delight)
4. 경험 (Experience)
5. 불 (Fire)
6. Meraki
7. 컨설팅 (Consult)
8. 수동 (Manual)
9. 대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