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원문의 길이 때문에 나눠서 번역해드립니다.)
가능하면 흑자를 내라
당신의 계획 중에 투자 유치액이 0인 선택지, 즉 추가적인 투자를 받지 않고도 흑자에 도달할 수 있다면 훨씬 더 강한 위치에서 협상을 할 수 있을겁니다. 이상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하겠지만, 투자를 받는다면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습니다."
투자 유치와 데이트와 많은 유사점들이 있는데, 이게 제일 강력한 것 중 하나입니다. 당신이 필사적이면 아무도 당신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필사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로 필사적이지 않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YC에서는 벤처들에게 비용을 낮추고 Demo Day 전에 라면값 정도는 버는 수준에 도달하라고 충고하는 이유입니다. 모순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에 도달하는게 투자를 유치하는 데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투자 유치에는 2가지의 방법론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금이 필요한 창업자들이 문을 두들기면서 찾아다니면서, 투자를 받지 못하면 회사가 문을 닫거나 최소한 몇명이 해고될거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겁니다. 또 하나는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자금을 좀 받아서 혼자서 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겁니다. 이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서 저는 이 2가지 방법을 나눠서,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A타입 투자 유치라고 부르고, 돈이 필요한 경우를 B타입 투자 유치라고 하겠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들은 유명한 벤처들이 실질적으로 A타입 투자 유치를 하는걸 듣고 나서, 벤처는 투자 유치를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투자를 유치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투자 유치를 진행할 때에는 실제 수익을 거두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B타입 투자 유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얼마나 어렵고 괴로운지를 보면서 깜짝 놀라게 됩니다.
물론 모든 벤처가 몇개월 만에 라면값을 벌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라면값을 못 벌어도,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고 있거나 유명한 창업자들이 팀에 합류한 몇몇 벤처들은 투자자들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흑자를 내지 못하면 투자 유치를 받는게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A타입 투자 유치는 상대적으로 너무 편하기 때문에 이 수준에 더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 뭔가 다른 것들을 하는 것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한 YC 창업자는 제게 얘기하기를, 만약 자신이 다시 첫 창업시절로 돌아간다면 "자금이 많이 필요한 아이디어들은 유명한 창업자들이 하도록 놔두겠다"고 했습니다.>
계속됩니다.
투자를 유치하는 법(How to Raise Money)의 나머지 글들:
0. 요약
1. 압력 (Forces)
2. 서로 원하는게 아니라면 자금을 유치하지 마라 (Don't raise money unless you want it and it wants you)
3. 투자 유치 모드인지 결정해라 (Be in fundraising mode or not)
4. 투자자들을 소개 받아라 (Get introductions to investors)
5. 결정되기 전까지는 안 하는걸로 가정해라 (Hear no till you hear yes)
6. 기대값에 기반한 폭넓은 탐색을 먼저 해라 (Do breadth-first search weighted by expected value)
7.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알아라 (Know where you stand)
8. 첫 투자를 확정받아라 (Get the first commitment)
9. 확정된 돈은 받아와라 (Close committed money)
10. "리드" 하지 않는 투자자는 피해라 (Avoid investors who don't "lead")
11. 다양한 계획을 세워라 (Have multiple plans)
12.얼마를 원하는지 과소평가해라 (Underestimate how much you want)
13.가능하면 흑자를 내라 (Be profitable if you can)
14.밸류에이션에 최적화하지 마라 (Don't optimize for valuation)
15.밸류에이션보다 결정을 우선해라 (Yes/no before valuation)
16.밸류에이션에 민감한 투자자를 주의해라 (Beware "valuation sensitive" investors)
17.제안은 탐욕스럽게 받아들여라 (Accept offers greedily)
18.2단계에서 25% 이상을 팔지 마라 (Don't sell more than 25% in phase 2)
19.투자유치는 한명이 담당해라 (Have one person handle fundraising)
20.회사개요와 (어쩌면) 사업계획서가 필요할 겁니다 (You'll need an executive summary and (maybe) a deck)
21.투자유치가 안 되기 시작하면 멈춰라 (Stop fundraising when it stops working)
22.투자유치에 중독되지 마라 (Don't get addicted to fundraising)
23.너무 많이 유치하지 마라 (Don't raise too much)
24.착하게 행동해라 (Be nice)
25.다음에는 더 어려울거다 (The bar will be higher next time)
26.일을 어렵게 만들지 마라 (Don't make things complicated)
가능하면 흑자를 내라
당신의 계획 중에 투자 유치액이 0인 선택지, 즉 추가적인 투자를 받지 않고도 흑자에 도달할 수 있다면 훨씬 더 강한 위치에서 협상을 할 수 있을겁니다. 이상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하겠지만, 투자를 받는다면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습니다."
투자 유치와 데이트와 많은 유사점들이 있는데, 이게 제일 강력한 것 중 하나입니다. 당신이 필사적이면 아무도 당신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필사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로 필사적이지 않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YC에서는 벤처들에게 비용을 낮추고 Demo Day 전에 라면값 정도는 버는 수준에 도달하라고 충고하는 이유입니다. 모순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에 도달하는게 투자를 유치하는 데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투자 유치에는 2가지의 방법론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금이 필요한 창업자들이 문을 두들기면서 찾아다니면서, 투자를 받지 못하면 회사가 문을 닫거나 최소한 몇명이 해고될거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겁니다. 또 하나는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자금을 좀 받아서 혼자서 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겁니다. 이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서 저는 이 2가지 방법을 나눠서,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A타입 투자 유치라고 부르고, 돈이 필요한 경우를 B타입 투자 유치라고 하겠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들은 유명한 벤처들이 실질적으로 A타입 투자 유치를 하는걸 듣고 나서, 벤처는 투자 유치를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투자를 유치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투자 유치를 진행할 때에는 실제 수익을 거두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B타입 투자 유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얼마나 어렵고 괴로운지를 보면서 깜짝 놀라게 됩니다.
물론 모든 벤처가 몇개월 만에 라면값을 벌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라면값을 못 벌어도,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고 있거나 유명한 창업자들이 팀에 합류한 몇몇 벤처들은 투자자들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흑자를 내지 못하면 투자 유치를 받는게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A타입 투자 유치는 상대적으로 너무 편하기 때문에 이 수준에 더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 뭔가 다른 것들을 하는 것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한 YC 창업자는 제게 얘기하기를, 만약 자신이 다시 첫 창업시절로 돌아간다면 "자금이 많이 필요한 아이디어들은 유명한 창업자들이 하도록 놔두겠다"고 했습니다.>
계속됩니다.
투자를 유치하는 법(How to Raise Money)의 나머지 글들:
0. 요약
1. 압력 (Forces)
2. 서로 원하는게 아니라면 자금을 유치하지 마라 (Don't raise money unless you want it and it wants you)
3. 투자 유치 모드인지 결정해라 (Be in fundraising mode or not)
4. 투자자들을 소개 받아라 (Get introductions to investors)
5. 결정되기 전까지는 안 하는걸로 가정해라 (Hear no till you hear yes)
6. 기대값에 기반한 폭넓은 탐색을 먼저 해라 (Do breadth-first search weighted by expected value)
7.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알아라 (Know where you stand)
8. 첫 투자를 확정받아라 (Get the first commitment)
9. 확정된 돈은 받아와라 (Close committed money)
10. "리드" 하지 않는 투자자는 피해라 (Avoid investors who don't "lead")
11. 다양한 계획을 세워라 (Have multiple plans)
12.얼마를 원하는지 과소평가해라 (Underestimate how much you want)
13.가능하면 흑자를 내라 (Be profitable if you can)
14.밸류에이션에 최적화하지 마라 (Don't optimize for valuation)
15.밸류에이션보다 결정을 우선해라 (Yes/no before valuation)
16.밸류에이션에 민감한 투자자를 주의해라 (Beware "valuation sensitive" investors)
17.제안은 탐욕스럽게 받아들여라 (Accept offers greedily)
18.2단계에서 25% 이상을 팔지 마라 (Don't sell more than 25% in phase 2)
19.투자유치는 한명이 담당해라 (Have one person handle fundraising)
20.회사개요와 (어쩌면) 사업계획서가 필요할 겁니다 (You'll need an executive summary and (maybe) a deck)
21.투자유치가 안 되기 시작하면 멈춰라 (Stop fundraising when it stops working)
22.투자유치에 중독되지 마라 (Don't get addicted to fundraising)
23.너무 많이 유치하지 마라 (Don't raise too much)
24.착하게 행동해라 (Be nice)
25.다음에는 더 어려울거다 (The bar will be higher next time)
26.일을 어렵게 만들지 마라 (Don't make things complicated)